세계장유진

바이든 "내가 최적임자" 완주 의사‥해리스를 '트럼프'로 말실수

입력 | 2024-07-12 09:33   수정 | 2024-07-12 11:1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 안팎에서 거세지는 대선 후보 사퇴 압박에도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워싱턴DC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난 내가 대통령으로 출마하기에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한번 이겼고 다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가 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할 경우 승산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그녀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부통령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그는 답변하는 과정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트럼프 부통령″이라고 잘못 불렀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 토론 참패 이후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을 받는 바이든 대통령이 전 국민 앞에서 건재한 모습을 보이며 올해 81세인 고령으로 인한 건강과 인지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려고 하는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