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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서 하니예 장례식‥테헤란에서 도하로 시신 운구해 안장

입력 | 2024-08-03 04:24   수정 | 2024-08-03 04:26
이란 테헤란에서 살해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의 장례식이 현지시간 1일 테헤란에 이어 2일 카타르 도하에서도 치러졌습니다.

장례식은 추모객 수천명이 운집한 가운데 카타르의 가장 큰 이슬람 사원인 이맘 무하마드 빈 압둘 와하브 모스크에서 엄수됐으며, 하니예의 시신은 도하 북쪽 루사일의 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카타르 당국은 모스크 입구에서 참석자를 일일이 검색하고 폭탄 테러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장례식 동안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 본부를 둔 하마스 정치국의 고위 인사들이 일제히 장례식에 자리했고, 이란에서는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부통령이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습니다.

하니예는 지난달 30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마스두 페제시키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다음날 새벽 테헤란 북부 숙소에서 폭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