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경기 후 서울 강남의 클럽을 방문했다는 소문이 SNS에 확산된 것을 두고 손흥민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손흥민 선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손 선수의 클럽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알려드린다″며 ″손 선수는 경기 후 곧바로 자택으로 귀가해 휴식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실관계를 체크한 결과 해당 클럽의 MD(영업 직원)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선수의 클럽 방문설이 퍼진 건 SNS에 ″손 선수와 뮌헨 선수들이 강남의 한 클럽에 왔다″는 게시물이 올라오면서부터입니다.
이 클럽의 MD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작성자는 토트넘과 뮌헨의 경기 중계 예고 화면과 함께 뮌헨 유니폼을 들고 ″오늘 OO에 선수들 옴! 유니폼이랑 매직 챙겼다″고 올렸습니다.
아침 8시 7분에는 ″퇴근한다, 손흥민 주급이 3억 3천이고 술값이 3천만 원이니까 300만 원 월급 받는 직장인이 6만 원대 밥 먹은 것″이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별도의 인증이나 증거 제시는 전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손흥민 소속사는 ″이들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라고 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위 소문을 퍼뜨렸다는 비판이 커지자 SNS 게시자는 ″손흥민 선수 관련 질문하지 말라, 난 김흥민 형을 말한 것″이라며 황당한 해명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소속사 측은 ″손 선수 개인은 팬들의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SNS와 인터넷상 근거 없는 일부 풍문에 대해서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위 클럽 MD들과 같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공인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한도를 넘는 정도의 행동이나 댓글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