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일 기시다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에 공물‥각료·의원은 참배

입력 | 2024-08-15 09:23   수정 | 2024-08-15 09:23
일본 패전일인 오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료, 국회의원들이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료를 내거나 참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오전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 대금을 봉납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021년 총리에 취임한 이후 같은 해 10월과 2022년 4월, 8월, 10월, 지난해 4월, 8월, 10월, 올해 4월에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지만 직접 참배한 적은 없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과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등은 오늘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해,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 이어졌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극동 국제군사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