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장훈

미국 민주당, 해리스 대선 후보 공식 추인‥22일 수락 연설

입력 | 2024-08-21 11:18   수정 | 2024-08-21 11:20
미국 민주당은 현지시간 20일 시카고에서 열린 전당대회 이틀째 행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추인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앞서 이달 초 온라인으로 진행한 화상 호명 투표를 통해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이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실제로 참석한 가운데 다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미국 57개 주와 자치령의 대의원이 참가한 호명 투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의원을 지낸 델라웨어주에서 시작했으며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의 출신 지역인 캘리포니아와 미네소타로 마무리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앞서 온라인 호명 투표에서 참가 대의원의 99%에 달하는 4천600여 명의 지지를 얻었고 이날 투표에서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유세하다가 호명 투표가 끝나자 화상으로 전당대회에 참여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시카고의 전당대회 행사장 화면을 통해 ″여러분의 후보가 돼 큰 영광″이라고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2일 전당대회 마지막 날 공식적으로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집권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