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중국, 태풍 '버빙카' 추석 연휴 동부 강타 가능성에 긴장

입력 | 2024-09-12 11:31   수정 | 2024-09-12 11:32
슈퍼태풍 야기로 큰 피해를 겪은 중국에서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동부 지역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어 긴장하고 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1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국 시간 오후 9시쯤 괌 남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버빙카는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버빙카가 오는 14일 오전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뒤 16일 오전 중국 동부 저장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 기상국 측은 성도일보에 ″버빙카가 중추절 연휴 중국 동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상륙 가능성이 있고 한국으로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만 중앙기상국도 버빙카가 북부 해역을 지나가면서 이번 주말 대부분 지역에 산발적인 소나기와 폭우를 몰고 올 것으로 예보했다고 대만중앙통신이 전날 전했습니다.

버빙카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우유 푸딩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