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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3차 걸쳐 이란에 보복 공격‥군사시설 겨냥

입력 | 2024-10-26 14:14   수정 | 2024-10-26 14:15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연쇄 보복 공격을 3차에 걸쳐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란 작전을 완수하고 출격했던 전투기들이 귀환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1차 공격 직후인 오전 2시 30분 성명을 내고 ″몇 달 동안 이어진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공격에는 모두 100대 이상의 무인 드론과 전투기가 관여했다″면서, ″공격은 밤새 이란 내 20여 개 군 시설을 공격한 뒤 오전 5시께 종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총 3차에 걸친 타격 대상은 주로 이란 내 미사일과 드론 기지, 생산 시설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과 이란 양 측의 인명 피해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테헤란과 일람, 쿠제스탄 등 3개의 주에서 이뤄졌으며, 이로 인해 이 지역에 ″제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취하는 모든 조치에 비례하는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또 한 번의 맞대응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이란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보복은 25일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쏘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이 살해된 것의 보복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