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현주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우디-이스라엘 관계 정상화′를 제외한 안보 협정을 논의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현지시간으로 4일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다르면 무사이드 빈 무함마드 알 아이반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주 백악관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내년 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퇴임 전 안보와 기술, 경제 협정을 맺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에 논의된 안보 협정은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가 포함된 메가딜과는 별개라고 악시오스는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사우디가 안보 협정을 체결한다면 이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다른 걸프국가들과 맺어 온 양자 협정과 유사한 형태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은 2022년 3월 카타르를 주요 비 나토 동맹국으로 지정했고, 이듬해 9월 바레인과 포괄적 안보 통합·번영 협정을 맺고, 올 9월에는 아랍에미리트를 미국의 주요 국방 파트너로 지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