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한국계 여성 정치인인 미국 공화당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오후 9시 16분 현재 김 의원이 출마한 캘리포니아 40선거구의 개표가 74% 진행됐으며, 김 의원이 56.4%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해당 선거구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 카운티의 동부 지역과 내륙의 샌버너디노 카운티 일부, 리버사이드 카운티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입니다.
김 의원은 4년 전인 2020년 39선거구에서 처음 당선됐고, 2022년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40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이번에 거듭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천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건너가 중고교를 다녔고, 로스앤젤레스의 대학에 입학하면서 미국으로 건너왔습니다.
한인사회는 김 의원이 이번에 3선으로 정치적 체급을 키운 만큼, 하원 외교위 등에서 한국의 입장을 강조하며 한층 더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