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윤수

중국 상무부 "미국 새 정부 경제·무역팀과 접촉에 개방적"

입력 | 2024-12-12 18:50   수정 | 2024-12-12 18:51
내년 1월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트럼프 2기′ 경제·무역팀과 소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대중 강경파로 알려진 하워드 러트닉을 상무장관으로 지명하고, 미국무역대표부를 직접 책임지게 했는데, 양국 상무팀은 연락을 취했느냐′는 질문에 즉답 없이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허 대변인은 ″중국은 중·미 상무부 소통과 교류 메커니즘을 통해 미국 상무부 팀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또한 새로운 미국 정부 경제·무역팀과의 접촉과 소통에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방적인 관세 인상 조치에 반대한다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된다″며 ″중국은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호혜 원칙에 근거해 미국과 대화와 협조를 강화하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해 양자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을 추동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