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13 04:32 수정 | 2024-12-13 05:53
미국 정부가 최대 500만 달러, 우리 돈 약 71억 원의 현상금을 걸고 북한 정보기술 노동자의 해외 송출 및 돈세탁 등에 관여한 중국과 러시아 소재 북한 IT 회사 관련 정보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국무부는 현지시간 12일 ′정의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에 따라 북한 노동자의 해외 송출, 돈 세탁,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 지원 활동 등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국무부가 찾고 있는 북한 업체는 중국 소재의 ′옌벤 실버스타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와 러시아 소재 ′볼라시스 테크놀로지′입니다.
국무부는 두 기업의 최고경영자인 정성화, 실버스타 대표인 김류성, 볼라시스 대표인 리경식을 비롯해 14명의 회사 대표 및 직원의 영문, 한글 이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국무부에 따르면 두 업체는 중국 지린선 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북한 IT 노동자 및 관리자를 파견한 뒤, 이들을 프리랜서인 것처럼 속여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기업에 취업시켰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불법 수익을 세탁해 북한에 이익을 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