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윤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현지시간 22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끝내기를 원한다며 자신의 임기 초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청년 보수단체인 ′터닝포인트 USA′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최한 행사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는 것은 내가 빨리하고 싶은 일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이 가능한 한 빨리 나와 만나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에 나는 이 일을 기다려야 하지만 우리는 그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런 언급은 지난 19일 푸틴 대통령이 연례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에 화답하는 한편, 최대한 빨리 푸틴과 만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