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배주환
IBK기업은행에서 200억 원대 불법대출이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에 나섰습니다.
기업은행은 어제 홈페이지에 업무상 배임 등으로 239억 5천만 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며, ″관련 직원 인사 조치 및 관련인 형사고소를 계획 중″이라고 공시했습니다.
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들에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려 더 많은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기업은행 보고를 받은 뒤 이번 주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했으며, 사안 중대성을 고려해 검사 인력을 추가 파견한 상황입니다.
오늘까지였던 검사 기한도 다음 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금감원은 기업은행 전현직 관계자 다수가 연루된 정황 등에 비춰 사고 금액이 더 커질 가능성도 열어두고 검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