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한우와 돼지고기 등 주요 성수품 공급을 대폭 늘립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 충북 음성군 농협 축산물 공판장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정부의 추석 대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한우 공급 물량을 평소 1.6만 톤에서 이달 3만 톤으로 늘리고, 자조금을 활용한 최대 50%의 할인 행사를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돼지고기도 추석 성수기에 평소 대비 1.3배 확대된 6.5만t을 공급하고, 달걀 공급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 양곡 추가 공급 물량 2.5만 톤도 다음 달 17일까지 시중에 유통될 예정입니다.
마늘은 수매 비축 물량 400t과 계약재배물량 600톤을 대형 유통업체, 도매시장 등에 직접 공급하고, 사과·배 실속형 선물 세트는 모레(21)부터 판매합니다.
이 차관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추석 성수기 이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