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정부가 그동안 외국인 대상으로만 허용했던 공유 숙박을 국내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내국인에게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서울 영등포구 한국경제인협회 타워에서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전담 TF′ 1차 회의를 열고 ″숙박시설의 품질 향상을 위해 숙박업 진흥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내국인 공유 숙박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도 샌드박스로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내국인 공유 숙박을 허용하고는 있지만, 국민건강진흥법에는 외국인 대상으로만 공유숙박업이 가능하다고 돼 있어 제도화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정부는 공유 숙박 제도화 외에도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내놨습니다.
우선 모바일 인증 절차를 간소화해 외국인도 간편 결제 서비스나 배달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쇼핑·숙박·교통 등 전반의 소비 활동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한류 콘텐츠 수요에 대응해 K-팝 공연장 확대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추진하고, KTX 등 간선 교통망의 지역 연계 강화도 병행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류 공연을 손쉽게 즐기고, 주요 도시와 지방 관광지를 원활하게 오갈 수 있도록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는 겁니다.
글로벌 수준의 관광권역을 육성하는 ′지역 관광선도 프로젝트′의 추진계획도 올해 안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내년에 두 곳 정도의 선도권역을 선정해 재정투자, 관광 프로그램 개발, 규제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