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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상진이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의 울분에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달 31일 한상진이 자신의 SNS에 “피해자의 마지막 존엄과 대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의 모습이 담긴 뉴스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유가족협의회 대표 박한신 씨가 피해자들의 유해가 격납고에 방치되고 있다며 “약속했던 냉동 시설 설치가 완료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체는 훼손되고 부패되어 있을 겁니다. 피해자의 마지막 존엄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부분입니다”라며 호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한상진은 사고 당시 “믿어지지 않는 사고입니다. 피해자분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 연예계 역시 시상식, 방송, 콘서트 등 일정을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하며 애도 기간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