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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서 尹 보나 기대했는데‥" "미친 폭군" 옥중편지 맹비난
입력 | 2025-01-09 11:44 수정 | 2025-01-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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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수감 중인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체포영장에 응하고 있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미친 폭군′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조 전 대표가 보내온 옥중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편지에서 ″체포영장 집행 뉴스를 보느라 아무 일도 못했다″며 ″서울구치소에서 윤을 만나겠구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무산돼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법원의 영장도 무시하는 미친 폭군″이라며 ″검찰총장 이후부터 자신을 법 위의 존재, 국가 위의 존재로 생각하고 위세를 부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파면을 결정할 것이고 늦어도 3월 말 파면″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또 ″소추단에게 속도를 내달라는 뜻에서 ′내란죄′ 성립보다 ′헌법 위반′ 중심으로 심리해달라고 요청했더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에 대한 대법원 선고에 대해서는 ″여전히 승복할 수 없지만 감수해야 한다″며 ″다만 탄핵을 보고 들어왔기에 위로를 얻었다, 저는 법적으로 패배했을지 모르나 정치적으로는 승리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 쿠데타로 정치 일정이 변경됐다″며 2025년 이후의 주요 선거 일정을 언급하더니,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 제가 기여할 수 있는 시간대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권 교체 시 자신의 사면 복권 가능성을 기대한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조 전 대표는 ″입감 전부터 구상했던 책 출간 작업을 마무리했고, 하루 세 번 전신 스트레칭을 했더니 윗몸 굽히기가 잘 돼 손바닥 전체가 바닥에 잘 닿는다″고 자신의 근황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