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1-10 14:20 수정 | 2025-01-10 14:20
′보수 원로 논객′으로 꼽히는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체포영장이 불법 무효라고 주장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법꾸라지′ 자격도 없다″면서 ″′법꾸라지′는 존재하는 법을 갖고 해석으로 다투는 거지, 이건 법에도 없는 행동을 하는 것 아니냐″고 일갈했습니다.
조 전 편집장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체포영장은 순응하는 방법 밖에 없고, 체포된 다음 적부심 신청을 하든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그걸 다 무시하고, 더구나 법률가·검찰총장 출신이 이렇게 하냐″면서 ″제발 세계가 그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 정도는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습니다.
진행자가 ″이번 영장은 경찰이 대통령 체포에 성공할 거라고 보시냐″고 묻자, 조 전 편집장은 ″집행이 돼야 안 됩니까″라며, ″체포영장이 집행 안 되면 대한민국이 해산해야지″라고 우려했습니다.
체포영장 1차 집행이 불발된 이후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관저 앞에 가서 ′불법 체포영장은 무효′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나중에 블랙리스트가 안 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조 전 편집장은 ″윤 대통령이 내란죄로 중형을 받고 파면 결정이 난 다음에도 그걸 변호할 수 있냐″면서 ″기록에 남는다, 아주 역사적 사진인데 그 모여 있는 사진을 들고 다니면서 표 달라고 할 수 있겠냐″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