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문현

국힘, 추미애 법사위원장 내정 비판‥"위원장직 넘기라" 압박

입력 | 2025-08-06 15:11   수정 | 2025-08-06 15:13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법제사법위원장에 추미애 의원을 내정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비난 메시지를 쏟아내며 ′법사위원장 자리를 넘기라′고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민주당은 이춘석 위원장의 탈당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고는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로 자신들만을 위한 ′맘대로 독재국가′의 최전선을 구축하려 한다″며 ″일말의 반성을 한다면 당연히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돌려줘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당 한지아 의원도 2012년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이던 우원식 국회의장이 ″법사위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국회의 역할을 위해 야당이 맡는 것이 맞다″고 말한 기사를 공유하며, ″민주당의 논리라면 법사위원장은 당연히 야당 몫이어야 한다″고 꼬집었고, 김종혁 전 최고위원 역시, ″민주당 법사위원장이 대형 사고를 쳤으면 의석을 앞세워 탈취해 간 그 자리를 야당에 돌려줘야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또한 ″견제받지 않는 심각한 일탈 행위를 막기 위해 법사위원장은 원내2당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