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상빈

위성락 "한미 동맹 현대화, 방미 목표 중 하나‥안보 더 튼튼해지도록"

입력 | 2025-08-22 17:57   수정 | 2025-08-22 17:57
대통령실이 우리 안보가 더욱 튼튼해지는 방향으로 한미동맹의 현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보 측면에서의 한미동맹 현대화는 이번 미국 방문의 목표 중 하나″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한미동맹의 현대화는 안보가 더 튼튼해지는 방향의 현대화이자 한미 연합 방위 태세가 더 강화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핵 미사일의 위협 증대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역내 불안정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동맹을 우리 국익에 맞게 현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위성락 실장은 이번 방미의 주요 목표로 한미 경제통상의 안정화와 양국의 새로운 협력 분야의 개척을 제시했습니다.

위 실장은 ″통상 경제 안정화는 한미의 7월 말 관세 협상 타결로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다″며 ″이번에는 이 협상을 정상 차원 의제로 격상시켜 양국의 합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동맹에 대한 여러 도전이 많은 상황에서 한미는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개척할 필요가 있다″며 ″원자력과 조선, 인공지능, 반도체, 국방 분야의 연구개발 등이 새로운 협력의 지평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방문에 앞서 일본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는 데 대해서는 ″일본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유사한 입장을 지닌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미국발 새로운 통상 질서로 한일 간 더 많은 전략적 소통 필요성이 생겼다″며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한미동맹과 한일 간 협력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한미일 협력′을 외교의 중심축이라고 생각한다″며 ″한일 협력을 발전시켜 과거 문제에 대해서도 유연하고 전향적 논의가 가능하도록 여건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