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북한, 개인 명의로 대남 비난 "백악관에 구애‥안보 위기 고조시킬 것"

입력 | 2025-08-25 10:17   수정 | 2025-08-25 10:26
북한이 개인 명의의 글을 통해 한일정상회담을 ″워싱턴의 ′오해′를 덜어보려는 서울의 불안심리가 빚어낸 하나의 외교촌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혁남′이라는 개인이 쓴 ′3각 군사공조 실현의 척후로 나선 서울 위정자의 추태′라는 제목의 글을 전하며 한일 정상이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건 ″백악관 주인을 향한 구애의 메시지″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백악관 나들이 때 있을 수 있는 외교참사도 피해볼 작정으로 자발적인 친일검증행각길에 오른 것″이라며 ″친일 신조를 행동적으로 증명하려는 서울 위정자의 과잉욕구가 지역의 안보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패권지향적인 미국과 그 추종자들에 의해 벌어지고 있는 우려스러운 사태를 절대 수수방관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다만 당국자가 아닌 개인 명의의 글로 수위를 조절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