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상훈

우원식 의장, 정기국회 개원식에 한복 착용 재차 제안‥"화합 메시지"

입력 | 2025-08-30 13:51   수정 | 2025-08-30 15:45
우원식 국회의장이 다음 달 1일 정기국회 개원식에서 한복을 착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 올린 SNS 글에서 ″국회의원이 함께 한복을 입고 본회의장에 앉은 모습이 국민에게도, 세계인에게도 한국 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자고 재차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차이보다 공통점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화합의 메시지가 된다면 더 좋을 일″이라며, ″여야 갈등이 심하고 이럴 때 무슨 한복을 입느냐는 말도 있다고 들었지만, 국회 의장단의 제안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우 의장과 이학영·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국회 의장단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제안으로 정기국회 개원식에서 한복을 입어달라고 의원들에게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어제 ″저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나 모두 동의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반대로 자당 추천의 인권위원 선출안이 부결되면서 국회 일정을 보이콧 했지만 개원식에 참석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