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03 18:24 수정 | 2025-09-03 18:24
내란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팀이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지도부가 12·3 비상계엄을 인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은 ″특검이 언제부터 소설가 집단이 됐냐″고 비판했습니다.
추경호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계엄 선포 약 9개월 전인 2024년 3월이면 저는 원내대표도 아닌 평의원으로서 2024년 4월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있었다″며 ″만약 그때 계엄 논의를 인지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려면, 특검은 명확히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을 향해 ″보도가 나가자 슬그머니 해명 알림을 내는 모습은 진상규명보다는 좌표를 찍어 여론몰이하려는 정치 공작에 더 가까워 보인다″며 ″명확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언론플레이에 나서는 것이 과연 특검이 할 일이냐″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