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대구 수성못에서 육군3사관학교 소속 대위가 총기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사용된 실탄은 부대 내 재고도 없었고 과거 분실된 기록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실이 확보한 육군3사관학교 탄약 소모내역에 따르면, 총기 사망 과정에서 쓰인 K2 소총용 5.56밀리미터 보통탄은 지난 6월을 마지막으로 부대 내에 재고가 전혀 없었습니다.
또 재고가 있을 당시의 부대 운영일지를 봐도, 탄약고에서 불출한 탄약을 모두 탄약 또는 탄피의 형태로 회수해 분실 기록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숨진 대위가 재고 장부에 없는 탄약을 어떻게 확보해 부대 바깥으로 반출했는지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군사경찰은 해당 실탄의 출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