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어제 육군 포병부대에서 모의탄 폭발 사고가 나기에 앞서, 제주도 공군부대에서도 훈련용 지뢰의 뇌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공군에 따르면 어제 오전 11시 반쯤 제주 서귀포시의 공군부대에서 연습용 뇌관이 폭발해, 예비군 훈련을 받던 예비군 6명과 교관 1명 등 7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찰과상과 이명 등의 증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공군은 길이 6센티미터, 직경 6.5밀리미터의 연습용 뇌관이 터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상급 부대 감찰실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경기 파주시 육군 포병부대에서도 비사격 훈련 도중 발사음과 연기를 묘사하는 모의탄이 폭발해 장병 10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