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이 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성과, 국내 정치상황 안정화‥대립·분열 정치 바꿔야"

입력 | 2025-09-18 10:30   수정 | 2025-09-18 10:41
이재명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를 통해 취임 후 국내 정치가 안정된 상황을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공개된 미국 타임지 인터뷰에서 취임 초기를 ″매우 바쁘고 혼란스러운 시기로, 준비를 많이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고 돌아보며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한국의 국내 정치 상황이 안정됐다는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에 대해서는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다,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여론이 분열될 것이라는 점을 알았지만 필요한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정치 지형상, 대립과 분열이 정상화돼있고, 심지어 제가 숨만 쉬어도 사회 일부에서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며 ″이런 문화를 바꾸는 것이 저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타임지는 국내 상황을 두고 ′선진국 중 최저 출산율, 최고 자살률, 최고 청년 실업률과 싸우고 있다′고 분석했는데, 이 대통령 역시 ″매우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면서 ″이를 해결하려면 경제를 성장 궤도로 되돌리고 국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을 통해 드러난 한국의 문화 산업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국은 문화적 역량을 통해 계속해서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고, ′K-문화′를 통해 한국의 소프트파워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한국의 문화 산업을 우리의 산업적 측면과 연계하여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하고 싶다″고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국민은 불굴의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제 삶도 비슷하다, 많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