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1박 2일간 방한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부산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1박 2일간 한국을 방문한다″며 ″양 정상은 부산에서 한일 정상회담 및 만찬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이 만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은 다음 회담에 대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일본 총리가 양자 방한 계기로 서울 이외의 도시를 방문한 건 2004년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제주도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후 21년 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변인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 정상간 공동 성명이나 합의문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협의된 부분이나 알려진 바가 없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