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양소연

정부, 일 다카이치 당선에 "새 내각과 긴밀 소통하며 협력"

입력 | 2025-10-04 18:54   수정 | 2025-10-04 19:02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선출되자 우리 정부가 ″새 내각과 긴밀히 소통하며 한일 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이달 중순 경 일본 국회의 총리지명선거를 거쳐 새로운 내각이 출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오늘 치러진 일본 자민당 제29대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는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185표를 얻어 신임 총재로 선출됐으며, 또 다른 유력 총재 후보였던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156표에 그쳤습니다.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오는 15일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국회 총리 지명 선거를 거쳐 이시바 시게루 현 총리의 후임으로 정식 취임할 전망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 양국은 격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질서 속에서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