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윤성철
북한의 무장장비전시회인 ′국방발전-2025′가 어제 평양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기념연설에서 ″전시회 마당에는 핵 억제력을 근간으로 하는 조선의 군사력 구조를 부단히 현대화, 고도화해온 중대사업의 최근 결실들이 집결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지역의 미군 무력 증강과 정비례해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전략적 관심도도 높아졌으며, 따라서 우리는 특수자산을 그에 상응하게 중요 관심 표적들에 할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또 ″한국 영토가 안전한 곳으로 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판단할 몫″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인 KN-23에 극초음속 탄두를 장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11마′가 공개됐습니다.
극초음속 탄두 탑재 미사일은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저공 비행하면서 대공 방어망을 회피하고, 주요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