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0-14 13:59 수정 | 2025-10-14 13:59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윤석열 정부 시절 YTN 매각과 관련해 ″YTN이 허위 이력에 관한 보도로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고 그 이후 김건희가 복수심을 불태웠다″며 ″결국 YTN을 팔아넘기게 온 기관을 압박하고 여당 의원을 동원하고 자본을 줄 세워서 결국 YTN을 팔아넘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의원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상대로 한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YTN이 2021년 12월 김건희의 허위 이력에 대한 단독 보도를 할 때 김건희의 인터뷰 녹취 음성을 확보하고 있었다″며 ″그중 일부가 보도됐고 대국민 사과 쇼로까지 이어졌는데 그때 차마 보도하지 못한 녹취를 의원실에서 입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의원은 이후 김건희 씨의 녹취를 공개했는데, 녹취에서 김 씨는 ″말꼬리 잡고 늘어지지 마시고요, 이 기자는 완전히 저한테 악의적으로만 쓰려고 노력하는 분이네, 나한테 지금 협박하는 거예요 지금, 내가 공무원입니까 공인입니까, 그런데 내가 그런 것까지 검증받아야 해요″라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김 씨는 이어 ″아니 그러면 잘못 기재 안 할 것 같아 기자님은?, 나도 한번 그러면 잘못 기재한 거 없나 다 파볼까, 이걸 무슨 범죄나 굉장히 부도덕한 걸로 몰면 안 되죠, 진짜 나도 복수해야지 안 되겠네″라고 말했습니다.
노 의원은 ″이때 김 씨가 이미 복수를 다짐했고 권력을 쥐고 실행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YTN의 사영화, YTN을 팔아넘긴 본질은 사적인 복수심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