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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김건희 종묘 차담회' 잇단 지적에 "송구", "잘못" 진땀

입력 | 2025-10-16 14:03   수정 | 2025-10-16 14:04
국가유산청은 김건희 씨가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에서 외부인들과 차담회를 가진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책임을 느끼지 않느냐′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차담회 당시 조선 왕실의 위패를 모신 영녕전 신실이 개방된 것에 대해 ′후손에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사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또 ″대통령실의 요청이 있더라도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했는데 못한 점이 있다″며 ″이런 일이 없도록 문화유산 보존 관리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도 종묘 차담회에 대해 ″잘못했다″면서 ″필요하면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