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0-17 10:55 수정 | 2025-10-17 10:55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은 ″재판의 독립은 국민이 부여한 헌법재판 권한 행사의 전제임을 명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소장은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어떤 선입견 없이 균형 잡힌 시선으로 모든 사건을 바라보고 진지하게 논의해 결론을 내는 데 성심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헌재는 온 국민의 예민한 관심이 집중된 여러 사건을 판단한 바 있다″며 ″저는 비록 한 시민으로서 헌재의 밖에서 이를 지켜보았을 뿐이지만 헌재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무엇인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소장은 ″취임 당시 헌재에 주어진 본질적인 과제인 ′믿고 승복하는 헌법재판, 헌법의 뜻을 국민들과 공유하는 재판′을 보다 성실히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며 ″그것이 우리 사회가 헌법이 예정한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헌재가 기여 해야 할 소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