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상빈
정부가 온라인 스캠 등의 혐의로 캄보디아에서 구금된 우리 국민 60여 명을 내일 새벽 2시쯤 전세기로 송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현지 시간으로 오늘 밤 자정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전세기가 프놈펜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것으로 캄보디아 측과 마지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환 대상인 국민 숫자에 대해서는 ″캄보디아 당국에 구금된 60여 명 전원을 데려오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충분한 수의 우리 경찰 인력이 이들을 호송해 데려올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거의 모든 인원이 기본적으로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 신분인 만큼 이에 맞는 법적 절차를 거쳐 송환될 것″이라며 ″이후 경찰 당국의 관할 기관으로 즉시 이동해 조사를 받고 법에 따라 조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