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위성락 "이 대통령, 경제적 합리성·국익 중심 협상 지시‥안보 딜은 완료"

입력 | 2025-10-26 12:37   수정 | 2025-10-26 12:37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적 합리성을 갖춘, 국익 중심의 협상 진행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오늘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대통령께서는 ′경제적 합리성′, ′국익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협상하라′는 상당히 강한 훈령을 주고 계시다″며 ″그 훈령에 따라서 마지막 조정을 위해 협상팀들이 분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경제적 합리성″이라며 ″우리는 동맹이고, 동맹 간 합리적 근거를 기초로 협상하면 합의 못 할 일이 있겠느냐는 믿음을 갖고 지침에 따라 협상 대표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 정상회담에서 타결될 가능성을 두고는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타결될 수 있는지는 사실 저도 확신하지는 못한다″며 ″그저 성과를 내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시기를 손쉽게 흘려 넘기겠다는 것은 아니고, 국익이 최우선 아니겠느냐, 나머지는 부차적이라는 취지″라며 ″국익을 지키기 위해 잘 협상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정상 간 합의된 문서나 공통의 문서인 조인트 팩트시트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 ″관세의 경우 문서작업이 완결될 지까지는 모르겠다, 노력 중″이라면서 ″안보 분야에서는 문서 작업도 대강 돼있고, 문구들이 양해가 돼 있지만 공표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관세 협상이 타결될 경우 원자력 협력 개정 논의가 포함된 안보 패키지 딜도 함께 발표될 가능성과, 별도로 안보 패키지딜만 발표할 가능성, 둘 다 발표하지 않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정상 간 ′톱다운′ 방식으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개 사전 준비를 통해 정상회담은 일종의 화룡점정의 장이 된다″며 ″양 정상이 협상가 기질을 가졌지만 실무진이 사전 조정을 해서 마무리 짓는 것을 선호한다, 그 자리가 화룡점정이 되기를 기대하는데 두고 보시자″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