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미중 정상회담 종료‥트럼프 "희토류 문제 해결"

입력 | 2025-10-30 16:13   수정 | 2025-10-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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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마무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 국빈 방한 일정을 마치고 미국 워싱턴으로 돌아가면서 ″중국과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습니다.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 연결하겠습니다.

신재웅 기자, 전해주세요.

◀ 기자 ▶

네, 주요국 정상들의 방문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곳 경주 국제미디어센터는 이른 아침부터 전 세계 기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미중 정상회담 속보를 전하느라 매우 긴박한 분위기입니다.

오전 11시부터 김해국제공항에서 시작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은 1시간 40분 만에 끝났습니다.

회담 직후 1박 2일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기내 간담회에서 ″중국과 무역 합의를 이뤘다며 펜타닐 관세를 10%로 즉각 인하하고 희토류 문제도 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그 이후 언젠가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만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불발된 것에 대해선 ″내가 너무 바빠서 대화할 수 없었다″면서도 ″언젠가 돌아오겠다″며 후일을 기약했습니다.

미중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4개월여 만입니다.

시 주석의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인데, 내년 차기 APEC 의장국으로서 2박 3일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APEC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결과물인 이른바 ′경주선언′을 만들어내기 위한 절차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21개 회원 장관급 각료들이 모이는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는 오늘까지 진행됩니다.

잠시 뒤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입니다.

글로벌 기업인들의 행사 CEO 서밋도 내일까지 이어지는데,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연설이 내일 경주에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