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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고려 안 해"‥지방선거 앞두고 '국힘과 연대설' 선 긋기

입력 | 2025-11-06 11:07   수정 | 2025-11-06 11:07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민의힘과의 연대설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의 연대에 대한 질문이 많아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대표였던 2022년 대선 및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 대표는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의 보수당 승리는 과거와 달랐다″며 ″호남에서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대통령 후보가 힘 자랑할 때 할 말 했던 모습에 국민이 공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지금은 계엄·탄핵으로 정권을 헌납한 전직 대통령 앞에서 할 말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국민이 어떤 기대를 할 수 있겠느냐″며 ″이재명 정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방식의 개혁신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날 광주 방문을 앞두고 ′호남에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윤 전 대통령과의 실타래를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