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1-25 09:10 수정 | 2025-11-25 09:10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 투표 비중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한 데 대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위험한 처방″이라며 ″당원투표 비율 상향은 재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선거는 당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며 ″민의를 줄이고 당원 비율을 높이는 것은 민심과 거꾸로 가는 길이고, 폐쇄적 정당으로 비칠 수 있는 위험한 처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사법부 압박 논란과 대장동 항소 포기 문제까지 있었는데도 우리 당 지지율은 떨어지고, 여당 지지율이 오르는 이유는 무엇이겠느냐″면서 ″여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성찰과 혁신 없이 표류하는 야당에 대한 국민적 실망이 더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민심이 떠난 자리를 당심으로 채우는 것이 과연 승리의 전략이 될 수 있겠느냐″며 ″지금처럼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큰 시기일수록 우리는 더 낮은 자세로, 더 겸허하게 민심을 따라야 한다″면서 ″민심은 곧 천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