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국방부가 상급부대 보고 없이 대북전단 살포 작전이 이뤄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군심리전단을 상대로 본격적인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최근 전·현직 국군심리전단장을 불러 대북전단 작전 경위를 조사했으며, 최전방에 위치한 심리전단 부대를 찾아 현장조사도 실시했습니다.
조사본부는 국군심리전단이 윤석열 정부 당시 대북전단을 집중적으로 살포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살포 경위와 상급부대 보고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군심리전단은 라디오나 확성기·전단 등을 통해 대북 심리작전을 전담하는 부대로, 국군심리전단 출신 예비역 병사는 앞서 MBC에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 이전인 2023년 10월부터 2달에 한두 번씩 대북전단을 보내는 작전을 수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계엄 명분으로 전쟁을 개시하려고 군대를 시켜 북한에 풍선까지 날린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안규백 국방장관은 지난 1일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