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2-08 16:30 수정 | 2025-12-08 16:31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대기업들이 발표한 1400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가 지방 균형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보고회에서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주요 대기업은 국내에 1400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약속했다″며, ″대기업의 국내 투자는 5극3특 균형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5극 3특 추진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지역의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이냐에 달려 있다″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권역별로 대기업 투자를 통해 전략 산업과 성장 엔진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은 설득이 아니라 조건에 따라 움직인다″며 ″성장 엔진을 육성하기 위해 인재 양성, R&D 규제 완환, 재정·세제 지원, 펀드 지원이라고 하는 5종 패키지를 통해 지방에 기업이 투자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체제는 전국을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을 포함한 동남권, 대구·경북 중심의 대경권, 세종·대전·충청의 중부권, 광주·전남과 전북 일부를 포함한 호남권 등 5극과 과 함께 강원과 전북, 제주를 3특으로 지정해 이른바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균형발전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