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소희

정동영 "포토라인이네" 여유‥'윤영호 지목'에 입 열더니

입력 | 2025-12-11 11:24   수정 | 2025-12-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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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로부터 부적절한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윤영호 씨를 야인 시절 단 한 번 만난 적이 있을 뿐″이라면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포토라인이 있네.″

정 장관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2021년 9월 30일 오후 3시경 경기도 가평 천정궁 통일교 본부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처음 만나 차담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당시에는 국회의원이나 공직에 있지 않았다″며 ″평화통일지도자 전북협의회 회장인 고교 동창 김희수 씨 등 지인 7~8과 강원도 여행을 다녀오던 중 동행자의 제안으로 통일교 본부를 잠시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윤영호 씨를 처음 만났고 그 뒤 연락을 주고받거나 만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통일교 한학자 총재는 만난 적이 없고 일체 면식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그때 통일교 관계자의 안내로 윤영호 씨를 만났습니다. 그때 윤영호 씨를 누군지 몰랐고 명함 보고 이분이 통일교 실세라는 걸 들었는데 세 사람이 앉아서 관계자, 윤영호 씨, 나, 앉아서 카페인지 뭐 그런 방이었어요. 거기서 10분? 통일 관련 통상적인 얘기죠. 차담하고 일행들은 마당에서 사진 찍고 그렇게 있었어요. 내려와서 일행하고 합류하고 승합차로 같이 타고 그리고 귀향했죠. 그게 전부입니다.″

정 장관은 ″30년 정치 인생에서 단 한 차례도 금품 관련한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린 적이 없는 것을 오래도록 긍지로 여겨왔다″면서 ″근거 없는 낭설로 명예를 훼손한 일부 언론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이 특검 조사 당시 정 장관을 포함해 전재수, 임종성, 나경원, 김규환 등 여야 의원 5명에게 부적절한 지원을 제공했음을 진술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