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신영
김민석 국무총리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사회적 참사로 규정하고, 정부 차원의 피해자 종합지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주재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국가 책임에 기반한 배상과 지원체계로 전환해 피해자의 학업, 사회 진출, 일상 회복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겠다″며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피해자들은) 2006년 원인 모를 폐 손상 환자 발생 이후 2011년 원인 규명까지 수년을 기다려야 했고, 그 이후에도 오랜 세월 고통과 불안을 견뎌내셔야 했다″며 6천여 명에 이르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사과를 전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랜 기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은 아픈 과정이 있었다″며 ″피해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 부처가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