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한미 팩트시트 합의 후속 이행을 위해 미국·캐나다·일본 등을 방문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양국이 핵잠수함 협력에 대한 별도 협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오늘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농축 재처리와 핵잠수함 분야 별로 중점적으로 논의가 필요한 사안에 의견을 교환했다″며 ″핵잠 협력에 관련해서는 양측간 별도 협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사용후 핵연료 농축·재처리 문제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비확산 의지를 미국에 전달했다면서, 핵잠에 탑재되는 핵연료는 20% 이하 농축의 저농축 연료라고 강조했습니다.
위 실장은 ″농축·재처리는 대통령이 여러 차례 비확산 의지를 강조했음을 설명했다″면서 ″우리의 역량이 한미 양국의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전략적 협력이라는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농축 연료를 탑재하는 것으로 구상해 고농축 연료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며 ″저농축이라는 건 20% 이하 농축을 가지는 연료″라고 설명했습니다.
위 실장은 ″내년 초에 가능한 이른 시기에 미국 측 실무 대표단이 방한해, 조인트 팩트시트 상 안보 분야 사안을 사안별로 본격 협의하기로 했다″며 ″내년 중반과 하반기 등 일정 시점에서 성과 점검을 위한 이정표를 설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