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안규백, 퇴역 앞둔 '장보고함' 찾아 "그 정신 핵잠으로 계승"

입력 | 2025-12-26 16:49   수정 | 2025-12-26 16:50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오늘 해군 잠수함사령부와 특수전 전단·해난구조대, 또 해병대 1사단과 교육훈련단을 방문해 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안 장관은 잠수함사령부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잠수함으로 퇴역을 앞둔 ′장보고함′을 찾아 ″우리 잠수함 역사의 위대한 첫걸음이자 해군의 새 시대를 연 장보고함의 정신은, 새롭게 부상하는 핵추진잠수함으로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 상설 범정부사업단을 구성해 2년 안에 미국과의 협상을 완료하는 등, 국가적 숙원인 핵추진잠수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보고함은 지난 1992년 우리 해군이 처음으로 도입한 독일제 잠수함으로, 30여 년간 지구 둘레 15바퀴가 넘는 63만 킬로미터를 항해했으며 오는 29일 모든 임무를 마치고 퇴역합니다.

안 장관은 잠수함구조함인 ′강화도함′도 찾아 장병들과 식사하며 ″겨울철에는 해상의 파고가 높아 선박 사고가 증가한다″며 ″구조함정은 24시간 구조작전 태세를 잘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