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나연

북한 노동신문 접근 쉬워진다‥정부, '특수자료' 빗장 해제키로

입력 | 2025-12-26 17:27   수정 | 2025-12-26 17:28
정부가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일반 국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특수자료 감독부처 협의체′를 열어 ′특수자료′로 분류해 온 노동신문을 ′일반자료′로 바꾸는 안건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신문을 일반자료로 재분류하는 공식적인 조치는 다음 주 초 필요한 행정절차를 통해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동신문은 1970년 만들어진 국정원의 ′특수자료′ 지침에 따라 특수한 장소에서 신분과 목적을 밝힌 뒤에만 제한적으로 볼 수 있었는데, 일반자료가 되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종이 신문에 한정되고 노동신문 사이트 접속은 여전히 차단됩니다.

정보통신망법이 노동신문 등 60여 개의 북한 웹사이트 접속을 막고 있기 때문인데, 국정원은 이에 대해서도 국회에 ″전향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