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윤선

우원식 "쿠팡 사태에 국민적 분노‥눈가림 보상책으로 해결? 오산"

입력 | 2025-12-30 16:59   수정 | 2025-12-30 17:00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이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며 쿠팡을 향해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산재와 은폐 의혹 등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반복·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은 ″국민의 일상과 안전, 디지털 기본권이 침해된 중대사안″이라며 ″그 규모나 국민이 느끼는 불안함에 비춰보면 가히 재난적 상황이라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 의장은 ″그럼에도 쿠팡 경영진의 태도는 실망스러운 수준을 넘어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쿠팡 연석청문회에 불참한 김범석 쿠팡 Inc의장 등을 겨냥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사과문 한 장으로, 국회 업무를 맡는 직원을 늘려서, 눈가림 수준의 보상책으로 상황을 모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는 민심의 바다 위에 있다″며 ″의장은 청문회를 포함해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