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인적사항과 방문 목적 등을 정리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호처는 오늘 오전 ′보안구역 진입 시 신원 검증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공수처에 보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2일 경호처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라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 경호처는 오늘 오전 1시간가량 3자 회동을 하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협의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후 경호처는 오후에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관저에 출입하기 위해선 반드시 책임자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면서 ″불법적인 집행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기존 경호업무 매뉴얼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