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순직해병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사용한 비화폰 통신 기록 확보에 나섰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난주 대통령실과 국방부 군 관계자 비화폰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사단장 등 주요 당사자 21명의 비화폰 통신 기록을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및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 여사가 사용한 비화폰의 경우, 다른 사람이 아닌 김 여사 본인에게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특검보는 ″채 상병 사망사건 발생 이후 수사결과에 외압이 있었다고 의심되는 기간 동안 주요 관계자들의 비화폰 통신기록을 분석하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비화폰 기록을 모두 넘겨받아 분석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