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병찬
티브로드 지분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을 받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금융 정의연대 등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 중 티브로드 매각 과정에서의 횡령·배임 의혹 사건을 배당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단체들은 지난 2022년 7월 이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였던 티브로드 지분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2천억 원의 이득을 봤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이듬해 4월에는 이 전 회장이 계열사에 자신이 운영하는 골프장 회원권 매입을 강요해 배임을 저질렀다며 검찰에 추가 고발했습니다.
단체들은 고발 사건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달 경찰에 같은 내용을 다시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해당 시민단체 대표들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