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
정부가 택배 노동자 안전 증진과 택배업계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 근절을 위한 합동 불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와 합동으로 오는 14일까지 쿠팡 CLS,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등 택배업종 주요 5개사에 대한 불시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택배업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택배 종사자들에게 과중한 업무 부담을 초래하는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고 노동부는 설명했습니다.
노동부는 국토부와 지역 거점 물류센터를 현장 점검해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이 준수되는지 등을 점검할 방침입니다.
공정위는 점검 대상 업체 본사와 택배 대리점, 종사자와의 계약 관계 등을 조사하고, 국토부는 택배 종사자 과로 방지를 위해 지난 2021년 6월 체결된 사회적 합의 사항이 충실히 이행되는지 점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