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배주환

올해 홍역환자 지난해의 1.4배‥"출국 전 예방접종해야"

입력 | 2025-08-13 15:21   수정 | 2025-08-13 15:22
지난 9일 기준,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배 많았습니다.

이들 중 해외 감염 후 국내에서 확진된 해외 유입 사례는 49명으로 72.1%를 차지했습니다.

방문 국가는 베트남 42명, 남아프리카공화국 3명, 우즈베키스탄·태국·이탈리아·몽골 각 1명이었습니다.

환자 중 78%는 19세 이상 성인이었고, 54%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접종 여부를 몰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교류 및 국제 여행 증가, 팬데믹 기간 중 낮아진 백신 접종률 등으로 전 세계에 홍역이 퍼지면서 세계보건기구 추산 지난해 세계 홍역 환자는 약 36만 명에 달했습니다.

제2급 법정 감염병인 홍역은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잠복기는 7∼21일로 주된 증상으로는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있습니다.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질병관리청은 출국 전에는 예방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